유재석, FNC와 전속계약…정형돈 외 한솥밥 연예인 누구 있나?

입력 2015-07-16 09:24   수정 2015-07-16 14:30

‘라디오스타’ MC 규현이 한 주간의 공백을 말끔하게 정리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지원사격을 톡톡히 받으며 여느 때보다 열띤 토크를 이어 나갔다. 무엇보다 규현은 ‘라디오스타’ MC답게 멤버들의 타깃이 돼 무차별 공격을 당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모면시켰고 3MC 김국진-윤종신-김구라의 격한 환영 인사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라디오스타’ 4년차 MC의 저력을 입증시켰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7.0%, 전국 기준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예측 불가능한 웃음 폭격으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슈퍼주니어! 나쁜 녀석들’ 특집으로 군입대 한 성민 신동,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려욱-강인을 제외한 희철-시원-이특-은혁-성민-예성과 MC 규현까지 함께했다.

규현은 “제가 지난주에 없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에 김구라는 들은 척도 안 한 채 “아이고. 윤박이 잘 하더만”이라고 말해 규현의 승부욕을 불러일으켰다.

규현은 오프닝에서 자신의 노래인 ‘Mr. Simple’을 부8?율동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슈퍼주니어 규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규현은 본인의 노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색한 모습으로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어 멤버들이 스튜디오로 들어오자 규현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향한 뒤, “우리 멤버들이 저 없으면 문도 못 닫고 다녀요”라며 문을 닫는 모습으로 훈훈한 막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규현은 ‘멤버 디스’까지 확실했다. 김구라가 “인강(강인)이는 어디 갔어. 인강이가 나와야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고, 규현은 “수요일에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 아마 ‘라디오스타’에 나오기 싫어서 스케줄을 만든 게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윤종신이 “강인이 나와야지. 강인 특집으로 해도 한 회 분은 나온다”고 부추기자, 규현 역시 “1인 게스트를 해도 되요”라며 맞장구를 쳐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날 규현은 자신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적극 부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특은 “어머니가 압구정에 카페를 차리셨다. 원래는 규현이네와 같이 했었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엄마들끼리 싸우는 바람에 따로 하는 거 아냐? 동업을 하면 불협화음이 약간 있잖아”라고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때 규현은 “잠깐만요”를 외치며 “잠시 소원했던 것은 사실이나 싸우진 않았습니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노련한 막내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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